<동물 농장>
어느 날, 메이너 농장의 동물들은, 수퇘지 메이저 영감의 꿈 이야기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모두 모이자, 메이저 영감은 꿈 이야기는 잠깐 미뤄두고, 동물들이 농장에서 비참하게 살아가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러고는 반란을 일으켜 인간을 몰아내는 날이 올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는 꿈에 나온 <영국의 동물들>이라는 노래를 다 같이 부르고 헤어져 잠을 잤습니다. 사흘 뒤, 메이저 영감은 자다가 숨을 거두었습니다. 메이저 영감은 죽었지만 영리한 동물들은 반란을 준비하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는 사실은 알았습니다. 그래서 영리한 돼지들인 나폴레옹, 스노볼 그리고 스퀼러가 동물들을 지지했습니다. 그리고 헛간에서 비밀 모임을 하고 끝날 때에는 <영국의 동물들>을 부르고 헤어졌습니다.
며칠 동안 농장의 주인인 존스가 게으르게 술만 마시자, 굶주린 동물들은 창고문을 부수고 들어가 배를 채웁니다. 그 소리에 잠에서 깨어난 존스가 채찍을 들고 오자 화가 난 동물들이 존스와 그의 아내를 농장에서 내쫓았습니다. 얼떨결에 반란을 일으킨 동물들은 그날 <영국의 동물들>을 일곱 번이나 불렀습니다. 그들은 헛간에다가 일곱 계명을 쓰고 스노볼이 읽어주자 영리한 동물들은 그것을 외웠습니다. 그리고 농장이름을 동물 농장이라고 바꿨습니다.
늦여름, 어느 날 복수를 결심한 존스는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자신의 농장을 되찾기 위해 동물 농장에 가서 동물들과 싸웠으나, 결국 패하여 집으로 돌아갑니다. 거기에서 용감하게 싸운 스노볼과 힘이 센 말 복서가 제1 동물 영웅 훈장을 받고 싸우다 죽은 양이 제2 훈장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싸움을 외양간 전투라고 부르게 되었어요. 그러나 풍차 계획을 놓고 지도자인 스노볼과 나폴레옹이 싸우다가 결국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쫓아내고 독재자로 바뀝니다.
스노볼이 쫓겨난 뒤에 나폴레옹은 풍차 건설을 시작합니다. 그러다 풍차가 절반쯤 세워졌을 때 풍차가 쓰러져 버립니다. 나폴레옹은 스노볼이 한 짓이라고 스노볼을 죽이거나 잡으면 상을 주겠다고 합니다. 결국에는 풍차 건설을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어느 날, 나폴레옹은 개 아홉 마리를 이끌고 동물들을 모두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개들에게 젊은 돼지 네 마리에게 뛰어들라고 시켰습니다. 그리고 나폴레옹이 무엇을 잘못했냐고 묻자, 돼지들은 스노볼과 함께 풍차를 무너뜨렸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개들이 돼지 네 마리를 죽입니다. 나폴레옹은 다른 동물들에게 자백을 하라 하자 몇몇 동물들이 자백해 개에게 죽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영국의 동물들>을 부르는 것을 금지되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다 다친 복서는 얼마 안 있어 도살장에 팔려갑니다. 몇 년이 지난 뒤에 나폴레옹과 돼지들은 일곱 계명을 없애고, 인간들의 옷을 입고, 앞발에 채찍을 들고 두 발로 섰습니다. 그리고 술을 즐기며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